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수재민, 살길 막막(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8-12, 조회 : 1,116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단양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1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한 순간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은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전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불어난 남한강물에 잠겨 20여시간이나 잠겨있었던 단양군 영춘면의 한 주택입니다.

천장까지 차올랐던 물은 다 빠졌지만 바닥은 온통 진흙투성이에 부서진 지붕과 가구로 어지럽기만 합니다.

덩그러니 남아있는 변기, 이곳이 화장실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흔적입니다.

마당은 옷가지와 이불, 급류 속에서 겨우 건진 가재도구로 가득합니다.

물도 전기도 없는 비만 가릴정도의 천막에 스티로폼을 바닥에 깔고 나흘째 지내고 있습니다.

◀INT▶ 수재민
(부인도 환자고 애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나도 늙어 노동력도 없고... 막연할 뿐이다.)

◀INT▶ 수재민
(좀 전화하면 빨리 좀 나와서 지원이라도 해줬으면 하는데.. 좀 빨리 도와줬으면..)

S/U]갑자기 들이닥친 물난리에 주민들은 당장에 생활이 가장 큰 문젭니다.

수재를 겪은 대부분의 집들은 이렇게 옥상에 천막을 치고 간이 숙소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 수재민
(비가 계속오니까 방바닥이 마르지도 않고 가재도구며 모여 뭐 있어야지.. 생활이 안된다..)

수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겨를도 없이 주민들은 당장의 생계 걱정에 시름만 깊어갑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