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완)2차 붕괴 위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9-04, 조회 : 1,097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태풍 루사의 위력에 긴급 대피했던
수재민들이 속속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해를 가까스로 견뎌낸 집들이
벽에 물이 잔뜩 스며 있어서 2차 붕괴 위험이
높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태풍이 지나간뒤 나흘동안
햇빛이 계속됐지만 침수 피해를 당한
집들의 벽에서는 계속 물이 스며나옵니다.

한눈에 봐도 어디까지 물이 들어찼었는지
금방 식별할 수 있습니다.

농촌 마을의 오래된 집 대부분은
흙벽돌을 쌓고 겉에 시멘트를 얇게 발라놓은
허술한 벽으로 지어졌습니다.

s/u 가까스로 수해를 이겨낸 집들도
벽에 물이 잔뜩 스며들면서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버티지 못하고 벽전체가
무너져 내립니다.

건물은 남아있지만 무거운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기둥 몇개가
전붑니다.

◀INT▶
김준현(영동군 황간면)- 다 흙이다. 멀쩡하게
서있지만 언제 무너질까 무서워서 집안에
못들어가.

아예 집을 버리고 떠나거나 장비를 동원해
일부러 집을 부수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김진용(영동군 영동읍)- 집이 흔들 흔들하는데
도리가 없다. 다 부술 수밖에.

물난리를 피했다 되돌아온 수재민들에게
고향집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건물이 돼버렸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