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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축협노조 파업 장기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2-08-14,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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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축협노조의 파업이 50일을 넘기며
좀처럼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 여명의 농민조합원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송재경기자입니다.◀END▶



청주우유협동조합 사무실입니다.
평일이지만 자리는 텅비었고 한 두명의
간부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간신히 예금 입출금 업무만 처리하고 있는
이같은 파업이 50일을 넘기자
농민조합원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박창선 농민조합원/

충북도내에서 이처럼 파업중 노조는
이곳 청주우유를 비롯해 진천과 음성축협 등
모두 7군데입니다.

150여명의 조합원들은 금융기관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파업장기화 사태를 맞자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노조측은 이에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동조합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회사측은 직장폐쇄 등 강경조치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총력투쟁을 결의했습니다.
◀INT▶김진복/전국축협노조 충북본부장

민주노총도 가세하며 유관기관인 충청북도와 농협지역본부등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
파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한편 축협조합장들은 경영여건이 어려워
노조의 임단협관련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는 입장만 거듭 밝히고 있어 축협파업은 평행선을
그으며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고,그러는사이 농민조합원들의 피해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