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완)이번에도 인재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2-09-02, 조회 : 917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해마다 겪는 수해라 이제 주민들에겐
기상이변이라는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영동주민들은 장대비를 쏟아붓던 하늘보다
자치단체의 안이한 대처와 부실공사가
더 원망스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END▶

◀VCR▶
영동천 범람 원인으로 주민들이
지목한 영동 외곽도로 교각입니다.

상판을 얹기 위해 설치했던 철제 지지대가
떠내려온 쓰레기와 뒤엉켜있습니다.

지지대와 쓰레기가 물길을 막아
하천 수위가 계속 올라갔고, 결국
읍내 전체가 물바다가 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INT▶
윤평석/영동읍 계산리
(30년간 한번도 없던 수해가 다리때문에)

1.5km아래 또 다른 다리 공사 현장.

태풍이 몰아쳤던 당시 이곳에도 지지대가 촘촘히 세워져있었고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하천의 배수여건을 고려해달라고 수차례 대책마련을
영동군과 시공업체에 요구했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INT▶
신삼석 이장/영동읍 계산리
(주민들이 다리 필요없다고 수차례 탄원..)

황간면 신평리의 한 주민은
제방 부실공사 때문에 하천가에
있던 집이 통째로 떠내려갔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철근이나 콘크리트 하나 없이 돌만
대충 쌓아놓다보니 제방은 거센 물살에
힘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조정환/영동군 황간면 신평리
(인재다.. 인재)

이밖에도 영동천 제방은 곳곳에서
좁아지는 병목구간과 급한 곡선구간으로
이뤄져있어, 그동안 수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