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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생필품' 부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9-03, 조회 :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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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뒤 피해지역 주민들은
어려움속에서도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본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시설이
없다보니 복구 작업도 작업이지만
하루 하루 생활을 견디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80 노인이 평생을 살아온 흙벽돌 집이
태풍 루사의 위력에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INT▶
손만규(수재민)- 집이 부르르떨려 자다말고
집앞 감나무로 기어올라갔다.

초로의 부부가 살던 집은 어른 키높이에
수마의 흔적을 남긴채 모든 것을
쓸어갔습니다.

도시로 나간 자식이 보고 싶을때 펴들던
사진 앨범도, 조상 대대로 물려온 족보도
모두 쓰레기가 됐습니다.

s/u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대부분은 단 한개의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INT▶
손광진(수재민)- 아파 누워있는
집사람만 들쳐없고 나왔다.

현재 수해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물품은
생수와 라면이 전붑니다.

갈아 입을 옷은 물론 마을에 화장실조차
없습니다.
◀INT▶
손찬규(수재민)- 재래식은 넘쳤지, 수세식은
물안나오지.

온종일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다 그대로
쓰러져 잠든 수재민.

당장 생활에 필요한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다는 막막함이
무겁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