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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수출농업 타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2-09-08, 조회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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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에 태풍피해를 입은 영동은
도내에서 수출농업이 가장 활기를 띠는
지역입니다. 올해도 배를 비롯해 복숭아와
사과 등이 어느해보다 많이 수출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피해로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송재경기자입니다.◀END▶

영동 최대규모의 배농장입니다.

수마가 휩쓸고간 3만여평의 배농장은
나무가 뽑혀져 나가고 모래와
흑더미 뿐입니다.

흙속에서 찾아낸 수천만원짜리 농기계와
건축자재만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어
참혹한 모습 그대롭니다.

그나마 서있는 배나무에는 쓰레기가
잔뜩 걸려 있고 이미 썩기 시작한 배가
나무에 간신히 달려있습니다.

(s/u)배농장의 바닥은 이처럼 뻘흙으로
뒤덥혀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INT▶ 김정열대표/ 배농장

현지확인에 나선 바이어는 참혹함에 당황하며 오히려 농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위로를
대신합니다.
◀INT▶대니스 차이/캐나다 바이어
'막상와서 보니 참혹하다. 도와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영동지역에서 올해 수출예정인 배는 천백톤.
지금으로서는 백톤수출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주산물이 복숭아와 사과도 계약된 수출량을 채울지가 미지숩니다.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수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정일용소장/영동농협산지유통센터
충북도내에서 수출농업이 가장 활발한
영동지역에 닥친 이번 태풍은 지역농산물의
수출전선까지 타격을 주며 농민들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