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북대 병원직원 횡령(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  취재기자 : 박민순, 방송일 : 2002-11-26, 조회 : 1,109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충북대병원의 경리계장이 5억3천만원의
공금을 가로챈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공금을 횡령한 경리계장이
사건개요를 직접 적은 경위서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박민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충북대병원 기획실에 근무하는 40살 최모씨는
지난22일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을 하지 않다가 직장동료에게 책상서랍에 넣어둔 경위서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위서에는 자신이 무모하게 벌인 사업으로
인해 진 부채를 갚기위해 경리계장으로
근무하던 올들어 지난3월말까지 2차례에 걸쳐 병원자금 5억3천만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최계장은 경리과장이 자리를 비운사이에
병원인감과 개인도장을 여러장의 허위전표에
미리 찍어 몰래 결제하는 수법을 썼으며 ,
지출한 금액은 모두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충북대병원 관계자

최씨는 또 죽음으로서 사죄한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혼자서 꾸민 일이고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는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청주시 가경동 ,최계장의 아파트는
문이 굳게 잠긴채 인기척이 없습니다.

사태수습에 나선 충북대병원은 최계장을
공금횡령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최계장이 해외로 도피할 것에 대비해
출국금지신청을 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북대 병원은 병원장이 공금유용으로 사표를제출하고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터진 거액 횡령사건으로
병원정상화가 어렵게 됐습니다.

mbc news 박민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