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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인터넷 쇼핑몰 잠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7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2-12-04, 조회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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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주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20대가 억대의 물품대금을 챙겨
잠적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공동구매를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물건을 판다는 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청주의 자취방에서 이 쇼핑몰을 운영했던
26살 조모씨가 지난 달 21일
물품대금을 챙겨 자취를 감췄습니다.

쇼핑몰이 사업승인까지 받아
소비자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물품대금을 입금시켰습니다.

◀INT▶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상에는
피해자들의 모임사이트까지 생겨났습니다.

운영자 조씨가 잠적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이 7백여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액도 10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만도
2억 7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 물품의 경우 조씨가
거래처도 확보하지않은 상태에서 주문을
받아, 피해자와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씨가 물품대금을 계획적으로
가로챌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