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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겨울철새 보릿고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1-07, 조회 :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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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눈이 오고 날이 추워지면 야생조수들은
먹을게 없어 때아닌 보릿고개를 보내게 됩니다.
이 야생조수들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가
오늘(7) 청주 미호천에서 열렸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미호천엔 올해도 어김없이 수만마리의
철새떼가 찾아왔습니다.

얼음이 언 곳을 피해 여유롭게 노닙니다.

흰눈까지 어우러져 보기엔 좋지만
철새들에겐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땅과 물이 얼고 흰 눈까지 덮혀 먹이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EFFECT▶
(먹이 뿌리는 장면.. 와!!)

사람들이 먹이를 주러 나왔습니다.

채소를 깔고 옥수수 등 사료를 그 위에
뿌립니다.

(S/U) 온통 흰눈밭인 이곳에서 철새들에겐
더없이 좋은 먹을거리입니다.

◀ＩＮＴ▶
김봉근 공원녹지과장/청주시
(사람들 다 가고나면 와서 잘 먹을거다)

철새와 텃새들이 무사히 겨울을 나도록
도내 자치단체에선 해마다 두세차례씩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올무와 독극물로 철새를 잡아들이는 한켠에는,
인간과 새가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풍경도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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