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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마음으로 나눠요(충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  취재기자 : 박민순, 방송일 : 2002-12-29, 조회 :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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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주변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부모처럼 돌보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자원봉사자가 있습니다.
충주에서 6년째 독거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는 주복순씨의 하루를 박소혜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ND▶




충주에 사는 54살 주복순씨는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이 바쁩니다.

주씨가 좁은 골목을 돌아 부지런히 찾아간 곳은 70살 여차영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준비해온
약들을 꺼내며 일일이 설명을 해줍니다.

외롭고 쓸쓸한 할머니를 부모처럼 모시며 돌봐온지 벌써 6년째.

자주 찾아오진 못하지만, 올때마다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INT▶(여차영)
(난 해주는거 없는데 고맙지...)

이번에는 또 다른 할머니에게 줄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빵집에 들렸습니다.

혼자사는데다 몸이 불편해 생활이 어렵기만한 75살 신옥선 할머니는 무엇이든 챙겨주는 주씨의 정성이 고맙기만 합니다.

◀INT▶(신옥선)
(어떨땐 죄스러울때 많아, 왜 이제와서 병이 들어서 참...)

6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주변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돌봐오고 있는 주씨는 이분들이 바로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임을 알고 있습니다.

◀INT▶(주복순)
(할머니 외롭게 보이는 건, 미래 내모습을 보는 거 같다...)

주복순씨는 이웃사랑이란 꼭 물질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