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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주)이산가족 설맞이(완-31)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1-31, 조회 :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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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는 설 명절이 됐지만, 가족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은 채 명절을 보내야하는 이산가족들의 심정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헤어진 가족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지기만 하는 이산가족을 박소혜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충주에 사는 85살 강두임 할머니.

6.25 전쟁때 남편이 의용군에 끌려간 뒤 생사조차 모르고 살아온지
어언 반백년이 흘렀습니다.

방안에 걸려 있는 하나뿐인 남편의 사진을 보면서 한결같은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지내왔습니다.

◀INT▶
(보고 싶어...)

지난해부터는 실어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INT▶
(살아계시다는 것만 알면 아무래도 위안이되죠)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지만
5년전부터는 생일날을 택해 제사를 지내고,
명절 차례상에도 밥그릇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INT▶
(명절때만 되면 더 생각나죠...)

아들은 몇해전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 이번 6차 이산상봉단 예비 명단에
겨우 오르게 됐습니다.

아직 상봉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강 할머니 가족들은 북쪽에 있는 할아버지의 소식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새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