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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대목 장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3-01-29, 조회 :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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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시지역은 상설시장이지만 아직도
농촌지역에서는 5일장이 서고 있습니다.
특히 설을 앞두고 열리는 장은 대목장으로
일년중 가장 붐비고 활기가 넘쳐 남니다.
영동군의 대목장을 송재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END▶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날씨 속에서도
장을 보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상점 앞에 쌓인 과일상자에서 풍성함이
묻어나고 보따리를 든 아낙네들의
발걸음에서는 활기가 넘칩니다.

생선을 손질하는 가계주인의 손놀림은
바빠지고 오가는 손님들과 흥정하는
상인들의 목소리는 들떠 있습니다.

이번 장이 대목장이니 만큼,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손님들로 분주하기는 마찬가집니다.

◀INT▶유성숙/영동군 양강면
◀INT▶장상기/영동군 심천면

북적이는 대목장 속에서도 상인들은
매출은 시원치 않다는 반응들입니다.

농촌지역 대부분이 그렇듯이
돈되는 농작물이 없는 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올 대목장은 전례없는 불황이라고 말합니다.
◀INT▶손명조/떡방앗간 운영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이지만
그래도 대목장의 생기와 정감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직접 키운 농산물을 들고 나온
노점상과 설빔용 옷을 파는 뜨내기 장수,
그리고 장터를 울리는 뻥튀기 소리. 이 모두가
대목장의 정취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