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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값 폭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김원식, 방송일 : 2003-06-15, 조회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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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추의 편법 유통으로 가격이 폭락해 고추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지 고추값이 6백그램에 3천원으로
적정 생산비인 4천원의 7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내 농가들이 고추생산을 포기하고
배추 등으로 작목전환을 하고 있으나
이마저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원인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여행자 휴대품 형태로 수입하는 물량이
지난해 8천 톤으로, 2천년에 비해서
4배 이상 늘어 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