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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황새 자연번식 유도 성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6-18, 조회 :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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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국교원대학 연구팀이 멸종 위기에 있는 황새를 자연번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황새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12살의 수컷 자연이와 4살짜리 암컷
청출이가 짝짓기에 들어가 사랑을 나눕니다.

그로부터 18일 뒤 청출이는 두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수정률이 40%대에 불과한 황새로서는
귀중한 알입니다.

그리고 지난 4일 새끼 한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왔습니다.

태어난 지 이틀째.. 자연이가 자신이 먹었던
미꾸라지를 토해내자 배고팠던 새끼가 처음으로
먹이를 먹습니다.

황새의 자연번식을 가로막았던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순간입니다.

예전엔 부화까지 성공을 해도 어미가
먹이를 주지 않아 사람이 새끼를 길러왔습니다.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 황새를 굶겨서
새끼가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죽은 미꾸라지를
먹어 토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INT▶
박시룡 소장/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
(이젠 자연에 내놔도 먹이만 있으면 산다)

이에 따라 스무마리인 이곳의 황새가
내년엔 열마리 이상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U) 이로써 황새는 자연으로 돌아갈
모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이제 남은 건
외부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입니다.

문화재청과 청원군은 자연상태의
안전한 서식지인 황새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