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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주)(완)수문 때문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9-02, 조회 :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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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태풍으로 곳곳이 피해를 입었지만, 제대로 준비만 했으면 줄일 수 있는 피해도 있었습니다.
충주의 한 시설하우스 단지의 경우를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시설하우스 단집니다.

태풍이 기승을 부리던 날,
달천강에서 역류한 물은
이 곳의 밭작물을 모두 덮어버렸습니다.

비가 그친 다음 날, 다행히 물은 빠졌지만,
20여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던 농작물은
모두 쓸려나가고 말았습니다.

충주지역에 내린 200mm 강수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피해였습니다.

S/U "이번 집중호우로 하룻밤사이에 이 마을
비닐하우스가 모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들은 비닐하우스 단지와 연결된
달천강 수문이 문제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집중호우때도 달천강 수문이 닫히지 않아 침수피해를 입어 수리작업을 했지만, 한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제기능을 못한 것입니다.

◀INT▶(주민)
(완전히 고친줄 알았는데 수리가 안된거고, 그래서 이런 피해 나는거죠, 올해는 그랬어도 내년에 또 그럴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수문 모서리가 끝까지 닫히질 않아 논밭 침수로 이어졌습니다.

◀INT▶(충주시)
(이번 비에는 작동이 좀 안돼서 보니까, 턱이 수압에 의해 걸려서 문이 밀려서 작동이 안돼.)

충주시는 한 달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업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다시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농민들은, 피할 수도 있었던 재해를 입은 것이라며,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