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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배추농가 이중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03-06-27, 조회 :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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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배추값의 폭락으로 많은 농가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일부에서는 수출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포기 한포기 다듬는 정성어린 손길이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농민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듬어진 배추는 종이 포장을 거쳐
수출용 상자로 옮겨집니다.

한 상자에 담긴 배추는
예닐곱 포기씩 15kg에 이르지만,
수출 가격은 2,300원이 고작입니다.

배추값 폭락으로 팔 데도 없고,
사가는 사람도 없는 생산 농민들로서는
아쉬운데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INT▶

그러나 종자값이라도 건지려는
농민들의 생각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10여명의 아주머니들이 배추 수확에 한창인
이 밭에선 절반 이상을 포기했습니다.

많은 양의 배추가 밑둥부터 썩기 시작했고,
속에는 썩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수확을 마쳐야 하지만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배추값 폭락에 이어 어렵게 뚫은 수출길도
일손 부족으로 놓치고 있는 농민들의 가슴은 수확기를 놓친 배추처럼 썩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