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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불.불.불(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8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2-03-18, 조회 :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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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하루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부분 불씨를 소홀히 취급했기 때문인데, 오늘처럼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날은 작은 불씨라도 큰 불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뻘건 불길이 축사를 휘감고 있습니다.

거센 바람까지 가세해
불길은 속수무책으로 번져 나갑니다.

화마는 농장에서 키우던 개 40여마리와
닭과 오리 등 가축을 모두 태웠습니다.

오늘 불은 건너편 밭두렁에 버려진
작은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과 들로 옮겨오면서 견학리 공동묘지와 과수원까지 모두 태웠습니다.

◀INT▶(의용소방대장)
(바람 안부는 날 해야하는데 무심코 해서 개집에 피해...)

인근 군부대 탄약창에서는 강풍에 불길이 옮겨질 것을 우려해 200여명의 장병이 나와 진화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S/U "한편 농로 한쪽이 깊게 패인 바람에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가 직접 가지 못하고,
대신 소방 호스로 길게 연결해야 했습니다."

장마때 쓸려내려간 농로를 복구하지 않아
소방도로의 역할을 못한 것입니다.

◀INT▶
(그전에 복구했어야 하는데, 얘기안하고 안해)

소방 호스를 잇는데만도 1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INT▶
(중형차가 도로가 끊겨서 못들어왔다,
안그랬으면 시간단축해서 피해 줄였을 것)

이밖에도 오후 4시쯤 충주시 풍동의 한 야산에서는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씨가
과수원 볏짚에 옮겨 붙으면서
묘목 100여그루를 태웠습니다.

또 오후 3시쯤 충주시 엄정면 논강리에 있는
버섯재배사에서도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건조한 대기속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