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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감추는 경찰-청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7-16, 조회 :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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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파출소에서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유리를
깨는 등 한시간 넘게 소란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CCTV 화면 공개를
거부한채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어제 새벽 3시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던
청주 지검의 모 검사가 운전사 조모씨를
시비를 벌이다 청주 중앙 파출소로 끌려왔습니다.

이 검사는 파출소 안에서도 언쟁을 계속하며
손으로 탁자유리를 깨는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SYN▶택시운전사 가족
"검사라는 이유로 파출소 직원들이 그사람을 감싸고 참으라고 하는데..."

소동은 새벽 4시쯤 검찰 직원이 파출소로 와
이 검사를 데려가면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이 검사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조차 하지않고 그냥 풀어주었습니다.

◀SYN▶파출소 관계자
"법무부산하 공무원은 피의자 심문을 안받아요. 관례가 그전부터 그렇게 내려왔다구요."

소란을 피운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 화면도
개인인권을 보호해야한다며 공개하지않고
있습니다.

(S/U)"일반 시민들이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공무집행 방해로 입건하고 폐쇄회로
화면을 언론에 공개하던 평소 경찰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SYN▶파출소 관계자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될수 있고,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데..."

경찰측은 오히려 조씨에게 조용히 문제를
처리할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택시운전사 가족
"한숨을 쉬면서 검사 우리할아버지뻘이지요."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는 오늘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며, 검사의 품위손상에 해당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