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완)검사들의 진실게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8-16, 조회 : 661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검찰수사 외압설은 결국 대검 조사에 의해
밝혀지게 됐습니다.
부장검사가 수사무마 압력을 행사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에서 대검 감찰 착수까지의
과정을 이병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몰래카메라 사건이 배당된 지난 2일 이후
청주지검 주변에선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 씨에 대한 검찰 비호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왔습니다.

수사 착수 일주일 만에 청주지검에 근무했던
Y검사가 올 1월과 5월 청주지검 직원들과 함께
나이트클럽 술자리에서 이 씨를 만났다고
언론에 밝히면서 유착의혹은 더욱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이 씨의 살인교사와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했던 김 모 검사가
모 부장검사에게서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다는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김 검사는 이 씨의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모 부장검사가 "사건이 오래됐는데 잘
해결되겠느냐"고 말려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는 또 이 부장검사가 이 씨의
조세포탈 수사도 "천천히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부장검사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내사를 말린 것도 아니고 말릴 이유도 없었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번에는 부장검사가 지휘하는 전담팀이
이 검사의 핸드폰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몰래카메라 용의자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내면서
상황은 역전이 됐습니다.

외압에 대한 평검사의 저항인지,
부장검사의 정당한 수사지휘와 충고였는지는
이제 대검의 감찰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