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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벼랑으로 내몰린 주부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9-01, 조회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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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부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대 주부가 새마을금고를 턴 데 이어
이번에는 이혼한 30대 주부가 생활고를
비관해 두자녀와 동반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시 모충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
주부 32살 최모씨가 9살난 딸과 4살난
아들에게 함께 하늘나라로 가자며
농약을 먹였습니다.

이어 농약을 마시려던 최씨는 아이들이
구토를 하며 괴로워하자 마음을 바꿔
두 자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INT▶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남매는
아직까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직업을
구하지못해 언니집에 얹혀살 정도로
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습니다.

◀SYN▶

지난 주에는 남편과 두딸이 있는
20대 주부가 청주에 있는 새마을금고를
털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주부 역시,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해 수천만원의 카드빚을
지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이같이 극단적인 선택은 옳지않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남의 일 같지않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SYN▶

각박한 세태가 막다른 골목에
맞닥트린 평범한 주부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