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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김 전검사 석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9-04, 조회 :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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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김도훈 전 검사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촬영을 주도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지 14일만에
법원의 기소전 보석결정으로 오늘(4)
석방됐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석방된 김 전검사는 전국시대 정적들의
모함으로 추방된 뒤 목숨을 끊은 굴원의
어부사 한구절로 자신을 구속시켰던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 전검사는 앞으로 재판을 준비하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검찰내 수사외압과
이원호씨의 정치자금설의 진상을 하나하나
밝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 전검사의 구속재판을 주장해온
검찰은 김 전검사의 석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도 김 전검사의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보강해 이번주안에 기소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SYN▶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속에 석방된 뒤
청주지검에 출두한 김 전검사는 심문내용을
문제삼아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검사의 변호인단도 이번 석방을 통해
물증없이 진술에 의존했던 검찰 수사에
재동이 걸린만큼 무리한 수사에는
앞으로도 계속 응하지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에따라 김 전 검사에게 적용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단의 법리 공방은
재판과정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전 검사가 제기해온 수사외압과
정치자금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양길승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