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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첫 도전, 희망을 던졌다 - 스포츠취재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03-08-13, 조회 :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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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비장애인들과 첫 공식 경기를 가진 청각장애인 야구부, 충주 성심학교는
예상대로 큰 점수차로 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실망과 좌절보다는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회초 시작과 함께 터진 좌익수 앞 안타.

첫 공식 경기라는 긴장감은
2번타자 수현이의 안타로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수비에서 실책을 연발했습니다.

타격음을 듣지 못하기에 반응 속도가 느려
평범한 직선 타구도 놓치기 일쑤였습니다.

4회, 4번타자 왕근이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자
야구장의 선수와 관중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결국 10대 1,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성심 선수들의 얼굴에선
실망과 좌절의 그림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INT▶ 서 승 덕(투수)
"실수가 많아 너무 아쉬웠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INT▶ 김 인 태 감독
"잘 싸웠다"

1년도 안된 짧은 연습기간과 부족한 선수, 불편한 의사소통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야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INT▶ 청각장애인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열심히 훈련해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INT▶ 정상인
"이런 경기가 많아서 꿈과 희망을 줬으면..."

[S/U] 비장애인과의 야구의 벽은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도전은
이미 장애의 벽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