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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명분보다 실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3-08-29, 조회 :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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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증평읍이 분리되면서 최근 괴산군에서는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일부지역을 군립공원으로 환원시키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환원을 주장하기보다는 실익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괴산군의
주민 의견 통합 작업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정재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괴산지역의 대표적인 피서지이자
관광명소인 쌍곡과 화양동계곡.

이 곳은 군립공원에서 도립공원으로,
지난 1984년 다시 국립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관리 주체가
바뀐 뒤에도, 막대한 쓰레기 처리와
산불 예방같은 행정 업무는 여전히 괴산군이 분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같은 실제 수익금은 국고로 들어가
괴산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들 계곡을 군립공원으로 환원해 괴산군이
직접 관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충청북도에 건의문까지 제출됐습니다.

◀INT▶
(정부 보조금 받아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도움)

괴산군도 군립공원으로 환원시킬 길을
찾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국립공원의 관리권 이양을 요구하는 자치단체가 적잖아,
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INT▶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리주체 이미 있는데
쉽게 환원해주겠나)

문제는 관리권 이양이 가능한가 뿐 아니라
실제 군립공원이 됐을 때 실익이 있느냐 하는
것 입니다.

◀INT▶
(수익금은 1억 5천, 관리비용은 15억원)

국립공원 환원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1996년.
몇 년 동안 잠잠했던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증평 분리 이후
지역세 위축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보상 심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군립공원의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명분이 아닌 실익을 좀 더 꼼꼼히 따져
통합된 지역 의견을 도출하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