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ＡＮＣ▶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사건과
관련해 수사외압과 대선자금 지원 의혹 등이
담긴 김도훈 전 검사의 수사일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A4용지 5장 분량의 수사일지에는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의
대선자금 지원 의혹이 담겨있습니다.

김 전검사는 이씨가 지난해 대선자금
3억원을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김 모씨의 진술을 수사일지에 기록했습니다.

또, 이씨와 대통령동창 정모씨,
그리고 모부장 검사와의 관계에 대한
첩보들도 수사일지에 담겨있습니다.

이씨의 사법처리를 둘러싼 검찰 내부의
갈등은 지난 6월부터 이달 12일까지의
상황이 기록돼있습니다.

김 전검사는 검찰수뇌부가 지난 6월부터
몇차례 이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연기했고,
모 검사는 뒤늦은 구속에 대해 입을 맞출
것을 제안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검사 변호인단은 이번에 공개된
수사일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수사일지의 일부일뿐이라며 대선자금 등과 관련해 더 자세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한편, 김도훈 전 검사는 청주지검
특별전담팀 모검사가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검찰 통신망에 올린 데 대해 이틀째
검찰 출두와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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