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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증평군 있기까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3-09-01, 조회 :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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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증평이 독립자치단체로 태어나기까지에는
지난 13년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셋방살이에서 자신의 집을 얻은 것과 같은
증평군이 있기까지를 정구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effect-
(의사봉 '땅 땅 땅')

지난 4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습니다.

국회의 의사봉 소리는 지난 1990년 충청북도 직할 출장소라는 기형적인 문패를 단 이후
지방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자체예산권이
없던 증평의 자치시대를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지난 13년간 증평 주민들의 편의와 시승격을 전제로 한 충청북도 직할 증평출장소 시대.

인구 5만명이 돼야 시 승격이 가능하지만
도시로 떠나는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읍과 도안면까지 합쳐도 부족한 2만명을
채우기 위해 주민등록 이전운동까지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군 승격이었고 결국
지역 국회의원의 발의로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꿈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INT▶
성옥현/증평군 노인회장
"이제 증평주민들도 자치시대를 맞아..."

독립 자치단체의 꿈을 이룬 증평군은 울릉군을 제외하면 내륙에서 가장 작은 군으로
인구 3만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고려 때 청주목이었던 증평과
충주목이었던 괴산,수계로는 금강수계인 증평과 한강수계인 괴산.

이렇게 생활권이 다르고 주민정서가 다른데
일제가 억지로 통합시킨 것인 만큼 증평군의
분리.승격은 당연한 것으로 증평주민들은
받아들이고있습니다

증평에서 괴산까지 가깝지 않은 60리길 24km,
이런 저런 일로 괴산을 가기 위해 그동안
증평주민들은 불편하지만 모래재를 넘어야
했습니다.
◀INT▶
김윤옥/증평군 증평읍
"등기소가 없어 괴산까지 가야했다.앞으로
개청 이후 등기소도 생겼으면 한다"

군 승격으로 발전의 계기가 됐다며 반기는
증평주민들 한편에는 발전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괴산군 주민들이 있습니다.

(S/U) 환호와 서운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 곳 모래재를 넘는 2차선 도로 옆에는
괴산과 증평의 민심까지 이을 4차선 도로확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mbc news 정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