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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부강도에 온정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3-09-03, 조회 :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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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카드빚 독촉에 시달리다 새마을 금고를 털게된 20대 주부는 아기 우유값이 없어 순간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후회했습니다.
주부가 구속된 뒤 세상인심은 그래도
이 어린아이들을 외면하진 않았습니다. 신미이
◀END▶


◀VCR▶

엄마품이 그리워질때마다
두살배기 젖먹이와 다섯살배기 어린딸은
좀처럼 아빠곁에서 떨어지려 하질 않습니다.

죄값을 치르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남편 이씨는 그나마 하던 막노동 일손도
놓았습니다.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에 사는 중년 부인이 젖먹이 막내딸을
당분간 맡아 길러주겠다며
찾아왔습니다.
◀SYN▶
윤순득/

남편 이씨는 혼자 두아이를 돌보면서
생계를 이어가기가 막막한 줄 알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호의를 선뜻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INT▶
남편 이씨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때 전화달라며
연락처를 적어 주는 낯선 이웃 앞에서
남편은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젓먹이 우유값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엄마를 탓하면서도
세상인심은
어린 두 아이에게는 아직 따뜻했습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