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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사생도 길러낸 "45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09-09, 조회 :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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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공군사관학교에는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생도들과 함께 한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평생을 생도들의 제복을 고쳐온
김일락 할머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신미이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77살인 김일락할머니가
공군사관학교 세탁소에서
생도들의 제복을 손보고 있습니다.

지난 58년부터 생도들의 옷을 수선하기
시작한 김할머니는 공사가 진해와 서울을
거쳐 지금 자리로 옮겨올 때까지 반세기
가까이 생도 곁을 지켰습니다.

◀INT▶김일락 할머니

옷수선은 물론 갖가지 고민상담까지
해주며 생도들과 정을 쌓아온 김할머니는
졸업생들이 어엿한 지휘관이 돼
자신을 찾아올 때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INT▶손명환 대령

지난해 암판정을 받았을 때도 김할머니는
생도와 졸업생들이 수술비를 모으고
위문편지를 보내며 힘을 보태 병마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다시 재봉틀앞에 앉게 된 김할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생도들이 마련한 선물을
전해받으며 기쁨을 감추지못합니다.

◀SYN▶김일락 할머니

◀INT▶임혁/공사 4학년

죽는 날까지 손자,손녀같은 생도들을
뒷바라지하는 꿈말고 뭐가 더 있겠냐는
김일락 할머니는 오늘도 재봉틀을 돌리며
공사내 세탁소 한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OO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