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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수해복구 '하나마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3-09-15, 조회 :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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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태풍 매미의 최대 피해를 입은
영동 지역은 지난해 태풍 루사에 이어 2년 연속 재해를 당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복구 공사를 해놨지만 늑장 공사에 부실까지 겹쳐 태풍 피해를 막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3일 새벽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영동군 상촌면입니다.

하천 둑이 무너져 내리고 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가옥 5채를 덮쳤습니다.

지난해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뒤
1년만에 똑같은 재앙이 반복된 이곳은
수해 복구 공사가 끝난지 불과 일주일 밖에
안됐습니다.

주민들은 부실한 공사가 수해를 막기는 커녕
더 큰 피해를 불렀다고 말합니다.

◀INT▶
김홍진(영동군 상촌면)-"옹벽 쳐달라고 했는데
돌망태 몇개 세워서 다 떠내려갔다."

지난해 수해를 입어 복구 공사가 완료된
또 다른 하천입니다.

둑이 패어나가 버섯 저장고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s/u 하천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해놓은 돌망태가 모두 무너져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시멘트 옹벽은 속이 텅 빈채 널부러졌고
언제 복구 공사를 했는지 흔적을 찾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INT▶
이양근(영동군 상촌면)-"자연 재해 아니라
인재다..어처구니가 없다."

늑장 공사에 부실까지 겹쳐 2천여 억원을
쏟아부은 수해 복구 공사는 단 한차례의
태풍에 또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