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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람사람들>검도에 도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태문, 방송일 : 2003-09-15, 조회 :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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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전 청각장애 학생들이 야구를 통해 값진 도전을 일궈낸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검도를 통해 자신을 수양하고, 세상에 도전하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예를 중시하는 운동인 검도.

성심 농아재활원 5명의 원생들이
조용히 자기 자신을 가다듬는 묵상으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우렁찬 기합소리.

힘찬 동작 속에서
정신 집중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검도를 시작한지 일주일된 아홉살 은지도,
작은 죽도를 들고 하나하나 동작을 따라합니다.

대련을 펼칠 땐
들리지 않는다고 장애가 되진 않습니다.

이들이 검도를 시작한 것은 올 3월부터.

재활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변중섭씨는 자신이 취미로 하던 검도를
아이들이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NT▶(변중섭)
(장애 가졌지만,...벽도 허물어질 것 같다)

이에 검도관 관장도 선뜻 아이들을 받아주기로 하고, 체육관 한켠을 무료로 내줬습니다.

◀INT▶(조문식)
(일반인들과 잘 안어울린다고 하던데...)

일반 아이들과 섞여서 검도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자신감은 부쩍 늘었습니다.

◀INT▶(송재복/14)
(일반 학생과 함께 같이 운동하니깐...)
지난 7월에는 대회에도 나갈만큼
실력도 붙었습니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이들에게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도전이었습니다.

◀INT▶(이병용/16)
(검도 배우고 난 뒤 자신감...)

들리진 않아도,
검도를 통해 몸과 정신을 가다듬는 아이들.

자기 자신에 대한 수양으로
세상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