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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쓰레기 소각장의 변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3-10-28, 조회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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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최근 청주지역에서는 쓰레기 소각장을 유치하겠다는 주민들이 있는가하면 한편에서는 일부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갈등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주민들의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국의 소각장 설치현장을
두차례에 걸쳐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은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를 정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U)지금 주민들이 한창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는 이 곳 경기도 구리시 소각장 옆 경기장입니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경기 하기에도
아주 좋은 시설입니다.

이 곳은 평일에도 연이어 경기가 벌어질 정도이며 야간에는 조명까지 켜놔 퇴근한 남성들에게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옆 소각장에서 냄새가 난다면 축구경기장에서 주민들이 숨가쁘게 뛰어다닐 수 없지 않을까 반문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INT▶
박상철/경기도 구리시
"축구장 예약을 매월 한차례 하는데 경쟁률이 매우 높다"

소각장열로 물을 데워 사용하는 6개 레인의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은 중년 남녀들이 애용하는 시설입니다.

하루 천5백여명이 찾는 이곳에는 마을버스와
셔틀버스가 부지런히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소각장 굴뚝이 솟아오른 100미터 타워에는
회전 레스토랑이 들어서 주민들의 각광받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INT▶
이경자/경기도 구리시
"처음에 반대안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너무 좋은 시설로 환영하고 있어요"

이 곳 구리 소각장에서는 매일 160톤의 쓰레기가 소각되고 있습니다.

하루 다이옥신 배출량은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0.002 나노그램.

지난 2천1년 소각장이 가동되기 이전,
주민들은 불신했지만 구리시는 다이옥신 배출량 을 허용기준치인 1입방미터당 0.1나노그램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소각장이 기피시설로 이해되기보다는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만들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INT▶
차용회 청소과장/경기도 구리시
"주민들이 ......"

구리 소각장은 소각쓰레기량 자체를 줄이고
재활용을 위한 분리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견학을 하러 오는 방문객들을 안내하느라 담당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제쳐놓을 정도인 구리시.

쓰레기 소각장은 잘만 운영하면 기피시설이 아니라 애용시설로 변신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MBC NEWS 정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