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ＡＮＣ▶
사과의 고장인 충주에서 오늘(18) 사과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와 태풍 때문에 농민들의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가을의 넉넉함을 함께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수확의 계절을 맞아 사과 축제가 한창인
충주 체육관 앞 광장입니다.

사과를 이용한 각종 게임들이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갑니다.

사과 나르기 대회에서는
사과를 바구니에 빨리 많이 옮겨 넣는
경쟁이 뜨겁습니다.

단단하게 여문 사과를
먹기 좋게 손으로 쪼개며 정을 나눕니다.

사과를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서로 내기를 하는 게임에서는 넉넉함이 묻어납니다.

◀ＩＮＴ▶

사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도 소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과일이 많아, 병조림이나 장아찌, 식초 등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ＩＮＴ▶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사과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살구 크기만한 사과에서,
빛깔과 향기도 가지각색입니다.

수확량은 예년보다 20%나 줄어,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지만,
오늘 축제에 나온 사과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S/U "태풍과 잦은 비로
올 사과농사가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농민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충주 사과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ＩＮＴ▶

막바지 열매가 영글어가는 가을날,
풍성한 사과향은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잠시나마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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