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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부끄러운 반대-수원 소각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8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3-10-29, 조회 :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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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쓰레기 소각장이 주민들의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국의 소각장 설치현장을 소개해드리는 순서입니다.
어제 경기도 구리시에 이어 오늘은
수원시의 경우를 정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U) 이 곳 경기도 수원시 소각장은 아파트들이 지척에 있는데도 이제 주민들의 반대는 커녕
매우 환영받는 시설이 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인근에 사는 주부들이 수영장에
몰려듭니다.

주부들은 사설 수영장의 절반의 비용으로
이 수영장에서 건강을 다지며 이곳을 더없이
고마운 시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주부들은 유아들이 같은 건물 부대시설내
보육시설에서 시간을 보낼 동안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주민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곳입니다.
◀INT▶
한정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소각장 들어선다고 반대했던 사람중 한사람.
지금은 반대했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수원YWCA가 수탁.운영하고 있는 이 센터에는
소각장 굴뚝이 보이는 곳에서 현재 5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하루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INT▶
박옥분 관장/YWCA 수원체육문화센터
"처음엔 주민반대,지금은 문화공간으로 정착"

물론 소각장은 냄새 하나 없습니다.

지난 2천년 준공 이후 하루평균 6백톤의
생활쓰레기를 불태워 없애면서도 시설내 기온을 바깥기온 보다 낮게한 뒤 빨아들임으로써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서 나오는 소각열은 바로 옆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팔아 연간 2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민협의체에는 쓰레기매립장으로 가는 반입료의 10%를 돌려줘 현재 10억원 정도가 적립돼
테마공원 조성이나 장학금 등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반대가 극심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소위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INT▶
권혁노 청소행정과장/경기도 수원시
"분신자살 시도한 주민도 있었다. 지금은
주민들의 호응 대단. 백문불여일견. 와서
보면 달라질 것이다."

MBC NEWS 정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