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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정치권 괴문서 몸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11-03, 조회 :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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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년 총선까지..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습니다만,벌써부터 출마 예정자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나돌고 있습니다. 또 창당을 앞둔 열린우리당에선 운영위원 선정을 놓고 마찰이 일어나는 등 지역정가에 흙탕물 싸움이 재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언론에 유포된 발신자 불명의
괴문서입니다.

A4지 넉장 분량의 이 괴문서엔
한나라당의 한 현역 지구당 위원장에 대해
여자 관계와 부동산 투기, 이권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작성자 본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위원장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경찰에 출처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군수 재선거 당시 자민련 박수광 후보의
금품전달 의혹을 제기한 소위 '성금장부'까지,
정치권에 이같은 괴문서가 나돈 것은
한달새 벌써 두번째입니다.

검찰이 사실확인을 위해 박수광 음성군수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어서 괴문서의 파문은
선거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창당을 앞둔 열린우리당도 출마 예정자들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김관수 씨는 홍재형 의원측이 운영위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구성해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창당 일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희씨와 김서용씨 간에 운영위원 지분 문제가 불거져
아예 창당대회가 유보됐습니다.

(S/U) 정치인들의 이같은 볼썽사나운 모습은
사실 유무와 옳고 그름을 떠나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은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될리 없는 폭로와 비방, 당내 지분경쟁 등 진흙탕 싸움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치권에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