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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판사가 만취 택시운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7-23, 조회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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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지방 오늘은 올들어 최고로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옥천이 35도,청주가 34도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현직 판사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탔던 택시를 운전기사 몰래 직접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지방법원 소속 이 모 판사는
오늘 새벽 0시쯤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서
술을 마신 뒤, 24살 전 모씨의 법인택시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택시기사 전 씨는 만취한 이 씨가
자신이 판사라고 밝히자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들러
차에서 내린 뒤 청주지법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틈을 타 뒷좌석에 있던 이 판사는
갑자기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택시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INT▶
택시회사 관계자 "택시가 없어졌는데 판사래"

이 판사는 혈중 알콜농도 0.199%의
만취 상태에서 10킬로미터 이상
고속도로를 내달렸습니다.

(s/u) 20여분 동안 벌어진 위험천만한 질주는
이 씨가 이곳 일죽IC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다 경찰에 검거되면서 끝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판사는
술김에 택시를 몰게됐다고 진술했습니다.

◀INT▶
경찰관계자 -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경찰은 택시를 훔칠 목적이 아니고
단순히 술김에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절도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 판사를 자동차 불법사용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