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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탄금호 오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5-07-04, 조회 :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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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축 분뇨가 정화시설도 거치지 않은 채
남한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인근 시설하우스 농민들은 이 일대 지하수가
이미 다 오염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시 봉방동 충주천입니다.

배수로에서 검은색 물이 콸콸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흙탕물이 된 하천과
배수로에서 흘러나온 시커먼 물이
확연히 구분됩니다.

배수로를 따라가 봤습니다.

시커먼 물은 바로
인근의 계분장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계분장에서 폐수가 흘러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시설 작물 재배에 영향을 준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INT▶
비닐 봤잖아 벌겋게 된거, 여기서 벌써 몇년째야 3년이 됐는데. 그동안 얼마나 지연됐냐고...

그러나 계분장 폐수를 놓고
얼마전 계분장을 인수한 주인과 전주인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원래 바닥에 계분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흘러 내린 것이라는 고물상 업자,

◀SYN▶
(비가 와가지고. 바닥에 있는게 쓸려 내려가서 지금 그러는건데...)

계분을 치우지 않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오염된 것이라는 전 계분장 주인.

◀SYN▶
(저기를 메우니까 물이 저렇게 넘쳐서 이리로
나온거에요)

감독기관인 충주시도 계분으로 인한 폐수가
정화시설도 거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몰랐다며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INT▶
하수종말처리장 몇십억 투자하잔아요, 하나마나
이 물 들어가면 오염 다 될 거 아니야...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사이
계분 폐수는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른채
대책없이 탄금호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