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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염소 100% 제거? 욕실용 필터샤워기 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1-11-30, 조회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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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염소 제거율 수도법 위생안전기준 한국소비자원 필터샤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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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검붉은 이물질이 나오고 유충이 발견됐다는 수돗물 관련 민원이 잇따르면서 샤워기에 필터를 장착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녹물과 이물질은 기본이고 유해물질까지 없애준다는 제품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해봤더니 제품의 3분의 1가량은 실제 성능이 미흡했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샤워기에 필터가 장착돼 오염물질을 한 번 더 거를 수 있는 필터샤워기.

지난 2019년, 이른바 '수돗물 파동' 이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INT▶김현미/충주시 용산동
"아이가 여드름성 피부도 있고 그러니까 조금 더 기능적으로 강화된 거 하고 얼마만큼 더 많이 불순물을 잡아주느냐, 필터가.그런 거를 좀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녹물과 이물질은 기본이고, 수돗물 속 잔류염소도 제거한다고 광고하던 제품들.

과연 그런지 한국소비자원이 염소 제거 효과를 명시한 제품 20개를 시험해봤습니다.

수돗물과 필터샤워기 제품을 연결한 뒤 동일 수압을 내보내 시험한 결과, 35%인 7개 제품의 잔류염소 제거율이 준용 기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욕실용 샤워기는 성능과 관련된 기준이 없어 환경부가 고시한 정수기 기준을 준용했는데, 7개 제품의 제거율은 불과 5.3%에서 많아도 57.1%에 그쳤습니다.

업체에서 광고한 성능을 증빙할 자료 또한 의무적으로 확보하지 않아도 돼 7개 중 6개 제품은 아예 근거 자료가 없었고, 나머지 한 개는 공인기관 시험 결과지를 갖고 있었지만 준용 기준에는 크게 못 미쳐 균일한 성능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현행 수도법 위생안전기준에서 빠져있는 욕실용 샤워기를 수도용 제품에 포함해 관리하고, 성능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NT▶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위생안전기준에는 수도용 제품 자체의 유해물질용출 기준만 규정돼 있고,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기준은 없어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잔료염소 제거율이 미흡했던 7개 제품은 모두 광고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