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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값 폭락에 "수확 포기" 밭 갈아엎어
코로나19 인삼 가격 폭락 인삼재배농가 인삼밭 인삼수요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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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인삼재배농가들인데요.
거래 시장이 막혀 인삼가격이 폭락하자 밭을 통째로 갈아엎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은의 한 인삼밭.
농민들이 애써 키운 인삼을 바닥에 집어던집니다.
◀SYN▶
"에잇!"
이번에는 트랙터 석 대가 인삼밭을 갈아엎습니다.
3년생 인삼밭 만 제곱미터가 금세 쑥대밭으로 변합니다.
인삼 값이 폭락해 키울수록 손해만 쌓이자 아예 농사를 포기한 겁니다.
뿌리째 뽑혀 나간 인삼을 손에 쥔 농민은 속이 말이 아닙니다.
◀INT▶김선무/인삼 재배 농민
"앞으로 3년을 더 관리하고 투자해야 하는데 투자비가 도저히 안 나옵니다. 밭 임대료도 안 나오고 제 인건비도..."
김 씨가 인삼밭을 갈아엎는 현장에는 전국의 인삼농가 40여 명이 모여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
"인삼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라, 도모하라."
코로나19로 인삼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며 생존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인삼업체마다 재고가 쌓여 판로까지 막혔다며 정부에 수매를 요구했습니다.
◀INT▶이홍철/인삼농업대책위원장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재고가 계속 쌓이다보니까, 수매를 이번 만큼은 예외를 둬서라도 정부차원에서, 안 되면 농협중앙회를 통해서라도..."
농식품부는 공급과잉이 문제라고 진단하면서도 인삼공사와 농협을 통해 수매를 늘릴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형식/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코로나 단기적인 충격 때문이라기보다는 구조적으로 수삼에서 각 제품류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수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이 과잉돼서 나오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올해 인삼 10뿌리 도매 가격은 만 3천 원 선,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만 7천 원 선보다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수요감소 때문이다, 정부는 공급과잉이다, 가격하락 원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면서 대책을 놓고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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