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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본관 철거 야당 '추궁'..여당 '지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2-11-23, 조회 :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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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청본관 청주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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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틀째를 맞았는데요. 

예상대로 시청 본관 처리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주시의 불투명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고, 여당은 본관 철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를 맞은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청주시청 본관 건물 처리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올해 새 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청 본관 건물 보존을 추진하던 청주시가 갑자기 철거로 입장을 바꾼 과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SYN▶ 박승찬/청주시의원
"(국장님이) 회의 한 번 참석하셨죠. <네> 한 번 그 이후에 모든 내용이 다 뒤집어집니다. 그러니까 같은 위원들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같이 회의를 하는데 내용이 뒤집어져요."

◀SYN▶ 이근복/청주시 주택토지국장
"제가 참석을 해서 어떤 방향성이나 이런 걸 가지고 얘기해서 그렇게 됐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시청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 판단을 받으라는 문화재청의 권고를 무시하고, 왜색 논란만 부추겨 갈등만 키웠다고도 비판했습니다.

◀SYN▶ 허철/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아예) 검토를 안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왜색 논란이 있고, 설계에 대한 왜색 논란이 짙다라고 하면 뭐가 아쉽고 뭐가 두려운 게 있어서 검증을 안 하는 거죠.

신청사 설계 재공모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제 공모를 통해 100억 원 가까이 투입된 혈세가 허무하게 낭비될 처지에 놓였지만,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SYN▶ 신민수/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저는 의원으로서 100억 원 가까운 세금이 허무하게 낭비되는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SYN▶ 백두흠/공공시설과장
"안타깝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저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청주시의원들은 가장 중요한 건 하루라도 빨리 새 청사를 지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거라며 본관 철거를 지지했습니다.

◀SYN▶ 이우균/청주시의원(국민의힘)
"(예전에는) 본관을 존치하는 걸로 했지만, 지금 이게 설계 공모를 새로 하다 보면 또 불가피하게 청사를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결론도 나오잖아요. 그렇죠"

여야 동수인 청주시의원들의 입장 차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시청 본관 철거 예산 처리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