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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인기만큼 치솟는 갈등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22-11-29, 조회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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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반 골프보다 저렴한 비용때문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섭게 인기가 치솟고 있는 파크골프.

 

 대한파크골프협회원만 지난 5년 동안

6만 명으로 300% 가까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골프장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수요는 많다보니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시가 지난해 18홀 규모로 조성한 

금성면의 중전파크골프장.

 

 지난달 이곳을 이용하려던 장애인 

파크골프협회원과 제천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INT▶

장주일/제천장애인골프협회원

(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기 사람들 많은 데서 막 짜증스럽게... 

장애인골프 치는 데 가서 치라고 이렇게...

 

 제천파크골프협회가 신입교육을 하겠다며 

비회원의 이용을 막아선 겁니다.

 

           ◀INT▶

김재덕/제천장애인골프협회원

세금에 의해서 국민체육 진흥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정 협회에만 (제천)시가 혜택을 줘서...

 

 골프장을 운영, 관리 중인 제천파크골프협회는 

제천시와 정식 위수탁 계약도 맺지 않은 상태.

 

 하지만 협회는 가입비를 내야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가입비는 2만 원의 보험금과 

회비, 교육비 클럽 월회비 등을 포함해

첫해 13-14만 원,

두번째 해부턴 7-8만 원인데, 

관리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겁니다.

 

             ◀SYN▶

최성홍/제천파크골프협회장

저희들이 준공되고 현재까지 잔디며

모든 관리를 저희들이 했어요.

시에 예산이 없어서 저희 협회비로도

올해 봄에 공사도 많이 했어요.

 

 올해 제천파크골프협회원은 1,100명으로

급속히 늘었는데, 골프장은 적다보니

타지로 별도의 골프장 이용료를 내고 

원정을 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요에 개장부터 서두른 제천시는

협회에 묵시적으로 임시 관리를 맡겼다며,

조만간 시설관리사업소로 이관 등

정식 운영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전에 18홀 증설을 비롯해

봉양읍과 고암동에 

골프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SYN▶

임창규/제천시 체육진흥과 시설조성팀장

수요는 많고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현장에서 실랑이가

있지 않았나. 저희도 서둘러서 

시민들 수요를 빨리 충족될 수 있겠끔...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330여 곳.

 

 제천처럼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비슷한 갈등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구민재/마산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강습 및 회원 관리,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운영하고 책임지고 총괄할 수 있는

전문 지도자가 있는 체육회나 종목협회에

시민들이 무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법도...

 

 치솟는 인기에 지자체장들이

너도나도 공약한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