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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앞으로 4년.. 과제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06-10, 조회 :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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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고등학교 충북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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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부터는 고등학생들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충북의 고등학교들도 준비 작업이 한창인데, 벌써부터 지역에 따른 학습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쉬는 시간, 복도로 나온 학생들이 각자 사물함에서 책을 꺼내고, 삼삼오오 수업 받을 교실을 찾아갑니다.

교실에는 어떤 과목을 수업하는 곳인지 강의실 번호도 붙어 있습니다.

다른 반 학생은 물론,다른 학년 학생들도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INT▶이윤수/충북대 사대부고 2학년
"이동하면서 수업을 하다 보니까, 같이 관심 있는 과목에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이 모여서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런 점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이 고등학교 3년 동안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모두 192학점.

각자 원하는 과목을 듣다 보니 수업 집중도와 만족도 모두 높습니다.

◀INT▶최혜린/한국교원대 부설고 3학년
"조금 더 관심 있는 과목을 들어볼 수도 있고, 더 궁금한 과목을 더 들어볼 수 있고, 또 제 진로 설계를 하면서도 여러 가지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는 2025년부터는 충북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문제는 학교마다 여건이 천차만별이라는 겁니다.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해서는 교육 공간을 더 늘리고, 교사도 더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지역이나 소규모 학교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도내 53개 고등학교 가운데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 중인 39개 학교는 청주와 충주, 제천에 집중됐고, 보은과 영동, 음성의 경우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서영일/보은여자고등학교 교감
"현재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두 과목 이상 (수업을) 하고 있어요. 큰 학교는 한 과목만 하면 되잖아요. 근데 고교학점제를 하면 때로는 3과목, 4과목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생기는 거죠."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위주의 정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옵니다.

◀INT▶송원근/보은여자고등학교 교사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능에서 보는 주요 과목들을 이수하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으면 준비를 이중으로 또 해야 하기 때문에…."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조기 정착을 위해 온라인 강의와 교사를 파견하는 순회교사제를 운영하고,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기관·단체의 도움도 받을 계획입니다.

◀INT▶김진회/충청북도교육청 장학사
"지역별로 지역 사회 기관들, 예를 들어 대학이라든가, 연구기관이라든가, 기업체 이런 기관들하고 공동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까지 앞으로 4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