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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석산개발 마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3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4-19, 조회 :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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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괴산 대야산에
석산 재개발 움직임이 일자,
인근 주민들이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소백산맥의 준령을 이루는
괴산 대야산입니다.

그 한 자락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석산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훼손돼
허연 속살을 드러낸 채,
흉칙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현장은 중장비와 폭약으로 파헤쳐진
집채 만한 바위덩위가 즐비하고,
조그만 연못도 생겨났습니다.

이 곳은 98년 허가 기간이 끝난 뒤,
4년여 동안 방치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 석산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복구가 아닌 재개발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괴산군이 허가 연장을 불허하자,
석산 개발업자측이 소송에서 이겨,
2010년까지 재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법원은 이미 같은 곳에서 석산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적인 환경 훼손이
없는 점과 발파 공법이 좋아져 소음과 분진이 줄어 드는 점, 그리고 개발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업체의 부도와 이에 따른 복구가 진행되지 않아 흉물로 남을 우려가 있다며,
업자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인근 8개마을의 주민들은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소음과 부진 등의 피해도 있지만,
석산이 개발되면서 예닐곱명의 마을 사람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INT▶최동철/마을주민 대표

마을 주민들은 우선 8톤 하중의 다리를
석산개발용 중장비가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추가적인 임시 다리 가설도 못하도록 했습니다.

백두대간보전 시민연대 등의 환경단체도
다양한 방법으로 석산 재개발 저지에
적극 동참키로 했습니다.

문장대와 용화온천 개발 저지 성공을 이을지 모를, 또 한번의 환경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