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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50년만에 고향방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4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1-10-09, 조회 :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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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오는16일 평양을 방문하는 4차이산가족
방문단 100명가운데 충북도민은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네 진천에 사는 이순심 할머니는
장농속에 넣어뒀던 한복을 꺼내 입으며
마음은 벌써 북의 고향에 가 있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평양가는 100명에 포함됐다는
반가운 소식에
황해도가 고향인 이순심 할머니 얼굴에
좀처럼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적십자사로가 전해온
뜻하지 않은
고향방문 선물을 받고는
흥분을 가라안치지 못했습니다.

◀ＩＮＴ▶
이순심 할머니
50년전 남편을 따라 남쪽으로 올때만 해도
살아서는 다시 고향을
못갈줄 알았던 할머니였기에 기쁨은 더 컸습니다.

고향갈때 입겠다며
고운 한복을 꺼내입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순임 할머니는
북쪽에 유일하게 살아있는
환갑이 다된 장조카를 만나면
물어볼 것이 많습니다.
◀ＳＹＮ▶
이순심 할머니
스물을 갓 넘은 나이에
고향을 떠나
백발과 깊은 주름을 안고서야
다시 가보게 됐지만,
꿈에 그리던 고향땅과 혈육을 만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할머니는 활짝 웃었씁니다.
mbc news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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