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시 커다란 방귀를 보러가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 부랴~~서두르고 친구와 딸랑구 두녀석 데리고 10분전 도착~^^지난번 꿀벌마야의 모험 공연보고 난후 엄마~~엄마~다음번 공연은 모야~~?하며 묻는 딸에게 제목을 말해주니~~연신 뿡~~~뿡~~뿡~ㅋ 언제보러가냐며 난리도 아니였어요~~ 공연을 보러 들어갔는데~ 또 깜깜해질까 긴장했던 우리딸~근데 이게 왠일~~^^ 레이져로 밤하늘 별을 연상시켜 주셔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곤 아침 햇살과 함께 등장한 개미~~ 우리 딸 자기 모자를쓰더니 엄마 나도 개미 같지~~그치~하는데 빵 터졌었다는~그후 개미핧기가 나와서 개미를 쫓아다니는데~~서로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부르더군요~~또한 중간중간 어린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관객과 호흥하는 모습은 보기 너무 좋았어요~~우리딸들은 엄마가 예약을 안해~뒷자리에 앉아 개미님이 관객에게 너는 무슨 꽃이야?에 본인들 이름을 말하는게 부러웠는지~개미님만 나오면 나는 김♡♡ 꽃이야~~라고 하는데~어찌나 민망스러우면서도 미안한지~이참에 예약 필수라는거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어찌했건 공연을 보면서 느림보 코뿔소가~~배고프다며 또 먹어야지 하며 연신 먹길래~저녀석이 방귀의 진범일까 했는데 커다란 코끼리가나와 방귀의 진상은 코끼리였다는게 정말 반전이었어요~~코끼리 방귀에 개미도 사자도 개코원숭이도 날라가고 개미는 새로이 집을짖고 사는 모습에 어른인 제가봐도 재미났었어요~~~
요번 극단 배우님들은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도 실감나게 잘 연기 해주셔서 더욱 만족한 공연이었어요~
다음 공연인 별자리이야기도 기대가 많이 되고요~이번에는 꼭 예약 하고 앞자리에 가서 보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