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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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6월 29일에 소개하는 가죽공예 소식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6.27 14:46 | 조회 2245

문화다담 0629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오늘은 오랜만에 공예이야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공예 종류도 정말 천차만별이잖아요.. 앵커님은 좋아하거나 접해본 공예 분야 있으세요?

 

앵커) (y/n) 아무튼 공예는 내 손으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더군요.

 

. 그래서 요즘 핸드메이드가 대세이지 않나.. 싶은데요. 오늘 소식은 핸드메이드 중에서도 가죽공예의 세계를 파헤치는 시간가져볼까 합니다. 가죽 좋아하세요?

 

앵커) ( ) 가죽 제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저는 일단 가방 떠오르네요?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것을 가죽으로 만드면 모두 가죽공예라고 말하는데요, 흔하게는 말하신 것처럼 가방, 지갑이 흔하고요.. 모자나 구두, 벨트도 종종 보시죠? 가죽에 관심이 한 번 가니까, 이제는 가죽으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나 카메라 케이스, 서류케이스.. 센스 넘치게 만든 것들 많이 보이더라고요.. 인테리어 소품이나 조명까지 가죽으로 만든다고하니, 그 세계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직접 만드는 취미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이니까 더 매력이 있구요.

 

그러니까요.. 가죽이라고 하면, 가방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 가죽의 세계를 알려주신 분이 있는데요, 청주시 성화동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고은진작가입니다. 고은진 작가는 개인 공예활동을 물론 전시,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죽공예 강습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작가님을 찾아간 날에도 삼삼오고 모인 수강생들이 강습을 받고 있었습니다. 고은진 작가와 수강생들의 가죽공예 수업시간 살짝 엿보고 올까요?

 

(INTERVIEW 1 수강)

 

앵커) 가죽공예의 매력이란 매력은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애착이 가는 물건을 만들러 오신 분들, 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배우러 오신 분들.. 다양하네요.

 

. 방금 들으신 수업시간은 가죽공예의 가장 첫 번째 시간이었는데요, 무엇부터 할 것 같으신가요?

 

앵커) ()

 

일단, 아이디어 구상이 첫 번째입니다. 어떤 물건을 어떻게 만들까 정하고, 크기나 모양 등을 도안에 스케치를 하는 거죠. 그런 다음 이렇게 재단한 가죽에다 새기고 싶은 무늬도 새기고, 그림도 그리고 채색도 합니다.. 박음질을 하고 모양을 잡는 단계는 그 다음 단계구요.

 

앵커) 그렇군요. 아니 그런데 가죽에다가도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하더군요. 가죽에는 물감이 안 묻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 가죽 전용 색료가 따로 있습니다. 가죽은 색을 칠한다고 그 색이 바로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농축된 색의 색료가 있고, 칠하고 말리고 다시 덧바르고를 반복하면서 색깔을 내더라고요. 때로는 목장갑처럼 면을 손에 끼우고 손으로 문질러서 색을 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채색을 한 가죽은 일년 뒤, 10년 뒤, 아주 잘 만들어진 가죽 제품은 대를 물려주면 줄수록, 그 색이 계속 변한다고 합니다. 어떤 온도와 습도를 만나는지, 사용하는 사람의 손 때가 어떻게 묻어가는 지에 따라서 변하는거죠..

 

앵커) 만들고 나면 끝이 아니라, 같이 친하게 지내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군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있는데요?

 

그렇죠. 게다가 가죽의 종류는 또 얼마나 다양한지 놀랐는데요, 천차만별 가죽의 세계, 고은진 작가에게 자세히 들어보시죠.

 

(INTERVIEW 2 가죽종류)

 

앵커) . 어떤 세게든 겉에선 볼 땐 단순해도 깊이 들어가 보면 한도 끝도 없다는 말이 딱인 것 같아요.

 

. 하지만 방금 들으신 이야기만 잘 아신다면, 가죽 제품을 구매하실 때, 혹은 가죽 공예를 직접 하실 때 무리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 많은 종류 중에, 가죽을 사랑하고 가죽공예를 업으로 하는 고은진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가죽은 무엇이라고 하던가요?

 

. 경쟁률을 뚫고 고은진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가죽은 바로, 생지가죽입니다.

생쥐가죽 아니고요, 생지가죽인데요, 가장 가공이 덜 된, 가장 동물 피부에 가까운 가죽입니다. 색깔은 우리가 생각하는 진밤색깔이 아니라, 정말 살 색깔, 연핑크를 띄는 살색이더라고요.

 

앵커) 좋아하는 이유는요?

 

작가님은 전에 회화 미술을 전공했고, 디자인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무언갈 그리고 예술 작업을 좋아하는데요, 이 생지가죽이 가장 도화지처럼,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고 채색하기 좋은 재료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예술을 표현하는 도화지라.. 가죽은 내구성이 좋은 재료, 가방이나 구두 만드는 재료. 이렇게 단순히 생각했던 저에게는 신선하네요.

 

그렇죠? 저도 가죽 공예, 더 나아가서 가죽 예술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시원하게 여름비가 내리는 날, 카페에 앉아 작가님의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INTERVIEW 3 목표)

 

앵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가죽 공에를 만나볼 수 있겠군요. 깊이 알면 알수록 새로운 가죽의 세계,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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