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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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7년 5월 19일에 소개하는 제 24회 청주민족예술제 및 지역 축제에 대한 정보입니다 ^^

특급작전 | 2017.05.19 17:29 | 조회 1484

문화다담 0519

 

# 24회 청주 민족예술제

 

청주민예총은 어제부터 나흘동안 제24회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판소리, 연극, 영화 등 6개 분야 예술 공연이 준비돼있고

충북작가회의 육필전시회, 문학콘서트 등 예술가들의 고민을 담은 다채로운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앵커) 청주 민족예술제하면 이맘 때 청주시민들을 찾아오는 축제 중 하나잖아요.

이미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 어제 그 막을 올렸죠?

 

첫 공연은 판소리였습니다.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청주에서 활동하는

소리꾼 다섯분의 판소리 판이 벌어졌습니다. 그 현장 느껴보고 오시죠.

 







(INTERVIEW 1 - 관객)

 

앵커) 듣기만 해도 흥겨운 현장이네요.

 

그렇죠. 판소리 공연 중간 중간 얼쑤~ 좋다! 하는 추임새가 자주 들리죠.

판소리 옆에서 장단을 맞추는 고수의 추임새인 줄 아셨겠지만 관객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흥겨움을 참지 못하고 추임새를 던지기도하고, 박수를 치고

환호도 보내고.. 정말 청주 시민들은 공연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앵커) 관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 판소리 공연이랑 좀 다른 점들이 있나봐요?

 

. 저도 공연 즐기면서 특색있다 느낀 부분이 많았는데요, 토크 콘서트처럼

명창과 관객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어요. 그냥 공연만 볼 때랑 예술가들의 삶은 어떤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런 경지에 오를 수 있었는지

그들의 노력과 세월을 듣고서 공연을 보았을 때는 느낌이 차원이 다르겠죠..

 

앵커) 그렇겠네요. 판소리 토크 콘서트라니, 공연자의 인간적인 면도 볼 수 있고

참 괜찮은 것 같아요. 토크 콘서트 외에도 다른 시도가 있었나요?

 

보통 고수와 소리꾼 단 둘이서 판소리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금이나 가야금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제가 놀랐던 게 피아노 반주에도 판소리를 해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앵커) 관객이 우리 국악과, 판소리와 친해지게 하고자 하는 공연자의 노력이

엿보이네요.

 

그렇죠.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는 데에는 이번 예술제의 주제와도 관련이

깊은데요, 올해 축제는 예술가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예술적 진보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물어본다'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청주민예총

김영범 사무국장 만나 들어보시죠.

 

(INTERVIEW 2 - 사무국장)

 

앵커) 오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보장하시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나봅니다.

 

. 김영범 사무국장은 청주 시민들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올리는 공연에는

항상 객석이 꽉 차는데, 지역 공연은 그렇지 못한다면서 아쉬워했는데요,

막상 오면 너무들 좋아하시는데, 그 지방 공연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발걸음을 옮기는 데까지가 어려워하신다면서 일단 한 번 와서 즐겨보시길 권하더라구요..

 

앵커) 그럼 많은 분들이 가실 수 있게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드려보죠. 오늘은 어떤

공연이 있나요?

 

오늘은 저녁 7시 반에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금일만씨의 예술연금이라는 연극 공연 마련돼 있는데요, 최근 블랙리스트 사건을 소재로 예술가의 삶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창작극 공연입니다.

 

앵커) 예술가들의 현실과 이상.. 고민 그런 이야기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주말에는요?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수암골에서 딴따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음악공연이

있는데요, 청주에서 활동하는 음악가와 뮤지션들이 음악 인생 이야기를 음악과 공연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대 동시에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우리 함께라는 작은 영화제가 열리는데요, 독립 영화 두 편이 상영되고, 상영 후엔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됩니다.

 

앵커)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중구난방, 한길을 가다라는 공연 펼쳐집니다. 연극인들이 연극을 해오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을 옴니버스 식으로 올리는 연극.

 

앵커) 공연도 알차지만, 축제 기간 내내 전시도 항상 열려있죠?

 

. 아까 인터뷰에서 잠시 이야기 나왔던 내 문학의 길이라는 육필전시회가 동부창고 34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 30여명이 본인의 작품을 육필로 써서 전시하기도 하고, 음성으로 직접 낭독해서 전시장에서 들을 수 있다. 특색있는 전시인데요, 그 중에 신경득 작가와 박운식 시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전시실 근처에서 토크 콘서트가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MBC충북 홈페이지의 문화다담 게시판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음악, 연극, 문학, 국악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청주민속예술제입니다.. 축제의 달 5월입니다. 이 외에도 충북 곳곳에서 큰 축제들이

열린다고요?

 

. 간략하게 소개하자면요, 내일부터 청남대에서는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 재즈토닉페스티벌이 521일까지 열립니다. 중부권 최초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로 재즈와 팝아트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니까요, 기다리셨던 분들 신나게 즐기고 오시길 바라고요, 옥천에서는 내일부터 19일부터 21일까지 제 30회 지용제가 열립니다.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서 ‘'끌벅적 감동 30'이란 주제 속에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주 목요일, 단양에서는 제 35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시작됩니다.

연분홍 철쭉이 소백산 자락을 가득 메운 장관을 보면서 등산도 즐겨보고,

건강한 나들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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