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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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7년 7월 28일에 소개하는 법주사 '사시낙락'프로그램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7.07.28 11:54 | 조회 1384

문화다담 0728

 

# 법주사 전통 산사 문화재 프로그램 - 사시낙락

 

앵커) 우리 지역 사찰 중에서도 오래됐고.. 도 유명한 사찰이죠.

법주사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 전통산사에 깃든 천년고찰 법주사에서 나를 돌아보고, 또 우리










의 역사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뜻 깊은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

 

앵커) 일단 법주사라는 정말 좋은 사찰에서 진행한다는 것부터 매력적인 것 같아요. 법주사하면 천년고찰이잖아요.

 

. 찾아가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말 좋은 곳이잖아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법주사는 신라시대 진흥왕 때 세워진 절이니까 대략 1300년 이상된 건축물들이 많은 천년고찰입니다.

 

앵커) . 그래서 법주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북을 대표하는 사찰이자 문화재고.. 또 국보나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단지잖아요

 

. 국보 3, 보물 12, 천여기념물 1, 도지정문화재 25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참 많죠. 법주사를 가면 일주문을 지나서 금강문, 천왕문, 팔상전, 대웅보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데 사실 저는 법주사 들어가기 전에 수정교 지나갈 때부터 참 좋더라고요. 좌우로 계곡이 참 맑고.. 아름답잖아요. 이번에 가봤더니 비가 좀 온 뒤라 그런지 계곡물도 많고 참 좋더라고요.

 

앵커) . 이렇게 소중한 법주사가 정유재란으로 사찰 전체가 불타버려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도 있었죠.. 다행히 전쟁 후에 다시 증건, 보수, 증축돼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몇 가지 문화재를 좀 살펴볼까요?

 

. 법주사를 상징하는 문화재로 팔상전이 있죠. 현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목탑인데요, 탑 내부에 석가여래의 일생을 여덟 장면의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도가 모셔진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법주사를 몇 번 갔다 왔지만, 팔상전이 목조 건축물인 줄 알았어요..

이 외에도 법주사 쌍사자 석등과 연꽃 모양의 석조조형물 석련지가 국보로 있죠.

 

앵커) 또 법주사 갔다온 분들은 절 왼편으로 커다랗게 서 있는 금동미륵대불이

인상에 남으실 것 같아요.

 

신라 혜공왕 때인 776, 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처음 지었다고 하고요, 여러 번 옷을 갈아입은 전력이 있는 기구한 사연을 안고 있기도 하죠..

 

앵커) 그 외에도 법주사 가장 깊은 곳 정중앙에 위치한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도

유명하고요 무수한 문화재들이 법주사를 지키고 있죠.. 이런 곳에서 역사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니 참 좋네요.

 

그렇죠. 일단 어떤 프로그램인지 대략적인 설명부터 들어보시죠.

법주사 무경스님의 설명입니다.

 

(INTERVIEW 1 - 설명)

 

앵커)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사시낙락프로그램.. 문화재와 역사를 테마로한 프로그램이었군요. 어떤 시간 보내나요?

 

. 낮부터 밤까지 아주 알차게 일정이 짜여 있는데요, 일단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지만, 그 외에도 나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함께 합니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일단 점찰법회라고 본인을 힘들게 하는 어떤 감정을 스스로 극복해보는 시간부터 시작이 됩니다. 한명씩 나무 점찰패를 뽑는데요, 거기에 뭐 시기, 탐욕, 거짓,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을만한 감정이 적혀 있어요..

이 점찰패는 하루종일 지니고 다니게 되는데요, 이 하루만은 그 하나의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없애보려고 노력을 해보는거죠..

 

(INTERVIEW 2 - 사물의식)

 

앵커) 절을 찾아가며 들릴만한 소리가 들려오네요.. 뭔가요?

 

이게 사물의식이라는 건데요, 사찰의 범종과 법고, 목어, 운판 네개의 사물을 치는 의식입니다. 지금 들으시는 게 법고 소리고요.. (차례로 범종, 운판, 목어 소리..앵커) 중생 구제를 위한 법전 사물이라고 하는데요, 꼭 불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런 소리를 경건하게 듣고 있으면 번뇌를 벗어나 마음의 눈을 밝힐 수 있겠죠..

 

앵커) 요즘 빠르고 복잡한 사회를 살면서 누구나 마음의 병과 짐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요즘 메디테이션, 명상이 대세이기도 한데, 한 번쯤 가서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이런 시간 또 있나요?

 

. 세조길 트레킹 프로그램이 있어요. 연등을 하나씩 쥐고 숲길을 걷는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참여자를 꼭 한분씩 입장 시키더라고요.

 

앵커) 그건 왜죠?

 

온전히 본인 마음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앞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연등에만 의지해 숲길을 걷는데요,

많은 분들이 다녀와서 잡념들이 조금은 정리 됐다.. 하시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 시간 꼭 필요하죠. 이제 역사 탐방 시간이 시작돼나요?

 

. 보통의 역사 강의랑 좀 다르게 숲 속에 하나 둘 자리해 이야기를 듣는데요, 법주사가 오랜 역사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됐는지.. 이런 설명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역사 이야기를 나눕니다.

 

(INTERVIEW 3 - 역사탐방)

 

앵커) 법주사가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우리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겠네요.

 

. 특히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숲속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또 직접 법주사의 문화재를 돌아보며 듣고, 재밌는 이야기와 함게 들으니까 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더라고요.

 

앵커) 마음도 돌아보고, 역사도 돌아보는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 많이들 알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프로그램은 끝나나요?

 

아니요.. 밤까지 계속됩니다. 다 같이 사찰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다시 모이는데요,

콘서트가 열립니다. 매 달 프로그램이 열릴 때 마다 가수가 한분씩 초청되는데,

이번달에는 가수 안치환씨가 무대를 성대하게 꾸몄고요, 다음달 819일에는

가수 프렐류드와 바버렛츠. 몽니가 또 사찰과 어울리는 음악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앵커) . 선선한 밤, 야외 사찰에서 즐기는 음악 공연이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낭만적이네요.. 낮부터 밤까지 지루할 틈이 없겠는데요?

 

.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이 남았는데요, 아까 낮에

제일 처음에 뽑았던 점찰패 기억나시죠? 그 점찰패를 마음에 품고 탑돌이를 합니다. 탑을 한바퀴 돌면서 나쁜 마음을 내려놓는 과정인데요, 그 점찰패를 거기에 걸어놓고 나오면.. 드디어 사시낙락 프로그램이 끝이 납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간절히 마음을 빌고 나오는 참여자들을 만났는데요, 오늘 하루 어땠는지 소감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4 - 소감)

 

앵커) 이야기하는 분들의 마음이 벌써 조금은 내려 놓고, 편안해져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참가비가 무료라고요?

 

. 무료입니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 다음 달은 819일이 되겠네요.. 사시낙락 프로그램이 법주사에서 열리니까요, 기억해 두셨다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속리산 법주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요, 자세한 일정은 mbc충북 문화다담 게시판에 올려놓았습니다.

 

앵커) 또 박지은 리포터가 이곳에 다녀온 소식이 mbc충북 생방송 아침n 800일에 소개된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미리보고 가실 분 방송으로 먼저 만나보시면 도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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