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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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4월 6일에 소개하는 문화소식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4.07 14:47 | 조회 1398

문화다담 0406

 

앵커) 박지은 캐스터, 오늘은 어떤 소식 기다리고 있나요?

 

. 오늘은 청주의 청주시기록관과 세종의 대통령기록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두 곳의 공통점이 뭘까요?

 

앵커) (답변)

 

. ‘기록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잖아요. 청주가 직지의 고장으로 유명해진 것도, 문자가 활자 기술의 시작이 인류의 아주 중요한 발명품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역사로 남겨놓는 일은 참 특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지역 가까이에 있는 기록에 관련된 장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먼저 어떤 곳으로 가볼까요?

 

. 우선, 청주시기록관 얘기먼저 드리려고 합니다. 청주시 기록관 생긴지 알고 있으셨어요?








 

앵커) (답변)

 

. 전국 최초의 전문기록물보관소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지난 1219일에 개관했다고 하니까, 4개월 정도 밖에 안 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앵커) 전문기록물보관소. 이름도 생소한데요, 어떤 전문 기록물을 보관한다는 건가요?

 

청주시의 100여 년 전 역사기록물부터, 행정박물, 사진 등 다양한 기록물이 있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청주시청에 가보면 부서들이 참 많잖아요. 그 모든 부서들이 하루하루 만들어 내는 기록물들이 있죠. 100년간의 문서들이 모여 있습니다. 제가 죽 둘러보고 왔는데요, 그 양도 어마어마하고 역사 깊은 기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경란 주무관의 설명 함께 들어보시죠.

 

(INTERVIEW 1 청주시기록관)

 

앵커) 35만권이라니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겠는데요?

 

. 청주, 청원시가 원래는 따로였잖아요. 모든 문서들을 모아서 기록관을 여는 데 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하고요, 사실 문서 정리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또 일제 감정시 시대에 만들었던 청주시 도시계획도 이야기도 들어보았죠. 정말 오래된 문서들이 있네요.

 

. 청주의 옛 모습은 어땠는지, 그리고 지금 모습으로 변모하기까지 도로는, 수도는 또 공원 조성이나 여러 가지 건축물들은 어떻게 계획되었는지 시대별로 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이 밖에도 인구에 대한 문서도 보았는데요, 신기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문의면의 1940년생만 모아 조사한 문서를 보았는데, 세상에 두꺼운 책 한 권 분량이더라고요..

 

앵커) 그 당시엔 아이도 많이 낳았으니까요.. 또 지금은 문의면이 인구가 적은 편인데, 주로 농사를 짓던 당시는 인구가 굉장히 많았군요.

 

. 이렇게 문서들을 통해서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게 묘미더라고요.. 또 반상회부도 발견해서 보았는데, 잡지에 쥐를 잡읍시다’‘하나마 낳아 잘 기르자’ ‘집 앞 청소는 나부터 생활화 합시다등등 당시가 연상되는 문서들도 많았습니다.

 

앵커) 게다가 문서들의 모양도 다 다를 것 같은데요. 옛날엔 손으로 일일이 자필로 썼잖아요.

 

. 그러니까요. 저처럼 나잇대 어린 사람들은 그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자필.. 타자기, 그리고 지금의 프린트 인쇄된 문서로까지 그 변화를 보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그 외에도 뭐 도로를 만들든, 다리를 만들든.. 사진을 찍어서 문서로 보관했을 거잖아요? 당시에는 공무를 위해 찍었던 사진들이지만 지금 보니까 청주의 옛 모습을 알려주는 정감 있는 사진 자료들로 남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의 어제와 오늘을 알 수 있는 기록물들이 담긴 곳, 궁금하신 분들 가보시면 좋겠네요. 다음으로 가볼 곳 어디라고 하셨죠?

 



세종시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대통령 기록 전시관입니다. 이곳도 우리나라 기록 중 가장 중요한 기록 중 하나를 담고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데요, 제가 가보니까 외관부터 정말 멋지더라고요. 국새를 담은 함을 본떠서 건물 모양을 만들었고요, 내부에 들어서면 대통령 전용 캐딜락이 딱 있더라고요.. 이춘진 학예연구사와 전시관 탐방에 나서보았습니다. 들어보시죠.

 

(INTERVIEW2 구성)

 

앵커) 텍스트 아트, 신기하네요. 그럼 잘생긴 현재 대통령 초상도 보고 오신거에요?

 

아쉽게도, 임기가 끝나고 난 다음 해에 제작하고 전시한다고 합니다. 기다려 보시죠. 1층 상징관을 지나 다음 소개해드릴 곳은 4층 역사관인데요, [대통령의 리더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대통령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다짐을 확인하는 공간입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로서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고 외국과 조약을 체결하게 되잖아요. 그때 다른 나라의 원수와 주고받았던 친서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이 중동 지역을 방문하면서 체결한 문서와 교황청을 만문했을 때 교황알현 친서의 복제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대통령들의 실제 외교문건이나 다양한 자료들..일반인이 보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재밌네요. 다음은 어딘가요?

 

다음은 체험관입니다. 청와대 접견실과 집무실, 춘추관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놓고 있어 직접 체험해 보며 사진으로 추억으로 남기시면 참 좋겠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포스터를 제작해 보기도 하고요, 다양한 포토존들이 많습니다.

 

앵커) 체험을 할 수 있군요. 나는 커서 대통령 될거야. 하는 어린이를 둔 가정은 꼭 가보셔야겠습니다.

 

. 마지막 2층은 자료관인데요, 대통령 관련, 방대한 기록물들을 만들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INTERVIEW3 대통령기록물)

앵커) 좋은 일, 나쁜 일로 숨겨지기도 하고 때론 지워지기도 했던 역사인데, 이렇게 보존해서 자손들에게 물려주면 자산이라는 생각해봅니다. 오늘 기록의 가치를 찾아가 본 청주시기록관, 그리고 세종의 대통령기록물전시관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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