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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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7년 12월 15일에 소개하는 문화 소식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7.12.14 23:34 | 조회 1368

문화다담 1215

 

앵커) 이번 주 문화다담에서는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나요.

 

. 이번 주말에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만한 공연들이 많습니다.

 

앵커) 연말이면 공연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렇죠. 특히 크리스마스 다가오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죠. 어제부터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청주시립무용단이 테마기획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 '미녀와 야수'를 지난 목요일부터 내일까지 3일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공연이네요. 아이들은 물론 좋아할 것 같고, 미녀와 야수라면 어른들도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잖아요.

 

.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용극인데요, 제가 공연 전날,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을 찾아가 이야기 듣고 왔습니다. 청주시립무용단 박현준 차석단원의 말입니다.

 

(INTERVIEW 1 무용)

 

앵커) 어른들도 좋아하는 공연이라고 하니까, 무용을 좋아하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그리고 올해는 특히 무용으로만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동화구연이 함께 곁들여져서 어린 아이들도 훨씬 이해하기가 좋은 공연입니다. 내일 특히 주말을 맞아서 오후 2시와 오후 52회 공연이 있으니까요,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으로 많이들 가보세요.

 

앵커)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가기 참 좋을 것 같네요. 또 다른 공연도 있죠?

 

. 이번에는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이 신나고 즐겁고 끝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공연입니다. 바로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일요일 저녁,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십시일반이라는 국악 공연판을 엽니다. 그런데 이번 공연, 조금 특별한 점이 있더라고요~ 제가 깜짝 놀란 이유 직접 들어보시죠.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장호정 연출의 말입니다.

 

(INTERVIEW 2 십시일반)




 

앵커) 입장료를 쌀로 받는다..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서 한 사람 먹을 한 공기를 모은다는 십시일반의 뜻을 그대로 담은 공연이네요.

 

. 그렇죠. 1990년에 만들어져서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씨알누리는요, 그 이름부터 백성이라는 의미의 고어 씨알과 세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들어 졌는데요,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을 풍물로 실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항상 이웃과의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해 온 단체인데요, 이번 역시 쌀 한 봉지의 입장료를 모아 이웃에게 전할 참입니다. 한 봉지라고 했지만 쌀 한 줌도 좋고, 이웃에게 전해서 좋을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마다치 않는다고 합니다. 뭔가 기부..라고 하면 거창한 것 같아 미루게 되고 부담스러운 점이 있는데, 제 밥에서 한 술만 떼서 더하면 이웃 사랑을 실천해볼 수 있으니까 이것도 참 좋은 점이죠?

 

앵커) 어려운 분들에게 연말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어느 때보다 그리운 날일겁니다. 많은 분들 신명난 공연도 즐기면서 이웃에게 정도 나눠보면 좋겠네요.

 

. 게다가 이번 공연, 취지도 아름답지만 공연 그 자체로도 너무나 완성도 있는 좋은 작품인데요, 어느 때보다 큰 무대를 준비해서 무려, 70명이 호흡을 맞춰 한 무대를 꾸미기도하고요, 전통을 이어가는 타지역의 국악 명인과의 협연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씨알누리에서 000에게 들어보시죠.

 

(INTERVIEW 3 공연소개)

 

앵커) 우리 지역에서 잘 볼 수 없는 명인들의 춤사위를 만날 수 있군요. 기대가 됩니다.

 

. 맞습니다. 진도 북춤과 전라남도 광양의 버꾸놀이, 그리고 씨알누리 단원들의 설장구무대도 있고요, 국악의 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모래죠. 17일 일요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시간은 저녁 730분입니다.

 

앵커)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 분들, 가셔서 국악의 왕성한 기운도 받아오시고 이웃에게 좋은 일도 하시면 눈과 귀도 즐겁고 마음도 따뜻한 주말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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