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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달의 민족
결혼2주년 축하해주세요.
스칼렛 |
2017.11.23 10:18 |
조회 624
은디~ 안녕하세요.
은디한테 위로겸 축하받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 남겨요~^^
다음주 화요일(28일)이 저희 결혼 2주년이에요.
작년에 행복이란 태명으로 첫째를 낳고 현재는 둘째 임신중입니다.
내년이면 네식구가 되네요.^^
첫째를 낳고 1년만에 복직하자마자 임신해서 그런지 저에게 우울증이 왔어요.
복직당시 임신초기라 몸이 힘들었고 체력이 안따라주니 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오창2산단에 살고 있는데 도저히 복직날까지 어린이집 자리가 나질 않아서 지금도 첫째 아이와 함께 분평동까지 출퇴근하고 있답니다.
홀로 출퇴근겸 아이 등하원시키고 늦게 퇴근하는 남편때문에 집에와서 아이도 홀로 케어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더 힘들더라구요.
현재는 적응이 되서 많이 나아졌지만, 감정기복도 심해져서 자주 남편에게 화도 내고 그러다 보니 싸우게 되더라구요.
화를 내고나서는 미안한 마음에 사과도 하지만,,,순간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제가 한심하기도 했어요.
이 시간을 빌어서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전하고 싶어요.
지금 이 방송시간에 남편은 일하고 있어서 들을 순 없겠지만,,,,
여보~ 결혼 2주년을 앞두고 이렇게 용기내서 사연을 보내.
기념일마다 손편지로 항상 감동을 주던 남편이었는데,,,이번에도 기다릴께.
우리 조금 힘들어도 참고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내년엔 둘째 이루미도 태어날텐데,,, 나도 정신 똑바로 잡고 있을테니깐 우리 힘내자!!
여보 오늘하루도 화이팅하고 많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