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늘두 무지 덥네요.
언니.. 어제 퇴근하고 남편과 육거리 시장에 갔다왔어요.
조금 늦은 시간이라 문 닫은곳이 많았지만 재미있었어요.
새우젓두 사구 호박두 사구 오이두 사구..근데 마지막으로 족발을 샀지뭐예요.ㅠㅠ
"괜찮아. 괜찮아. 먹으면 어떠냐." 남편의 그말에 넘어가 덥석 사서 집에와 맥주에 족발을 먹었습니다.
아.. 그 야밤에 음식을 먹었으니.. 다이어트 시도도 못해보구 무너지네요.
근데요. 남편 미워요. 글쎄 괜찮다구 해놓구선 아침에 일어나서 제 다리를 보고는 "아.. 이 안정된 하체봐라."하는거 아니예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먹여놓구 그런말을 하다니.. 지금 어딘가에 붙어 버렸을 살들과 쓰린속을 달래며 글을 남깁니다. 언니 속상해요 ㅠㅠ
이기분 날려줄 신청곡 한곡만 틀어주세요 ^^
코요태의 "불꽃"
오늘두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건강조심하세요